건강검진의 질 관리을 위한 검진기관 평가가 올해 하반기 처음으로 실시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8일 건강검진기본법 제15조(검진기관의 평가)에 의거, 건강검진기관 평가를 최초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진기관 평가는 건강검진의 질 수준 점검과 자율적 품질관리 강화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법률에 근거가 마련됐다.
올해 평가대상 검진기관은 4월 30일을 기준으로 검진기관으로 지정받은 일반검진기관 4118개소, 영유아 검진기관 3058개소 ,구강검진기관 7794개소등 총 14,970개소이다.
평가는 2010년 6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8월 서면평가, 9~10월 현지조사 및 수검자 만족도 조사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검진기관은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 방문해 ‘검진인력의 자격’, ‘장비구비 여부’, ‘시설의 청결성’ 등 평가표에 직접 기재하는 서면조사를 해야하며, 공단은 그 내용을 검토 후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현지조사를 병행하게 된다.
평가결과는 A(우수, 90점이상), B(양호, 80~90점미만), C(보통, 60~80점미만), D(미흡, 60점미만) 4등급으로 구분 판정해 검진기관별로 개별통보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평가 결과 미흡기관에 대해서는 사후관리를 통해 검진기관 스스로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게 함으로써 수검자가 신뢰하는 검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검진기관 평가사업에 대한 사전 홍보를 위하여 사업설명회를 지난 7일부텅 11일까지 전국 6개 권역별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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