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15일 대선후보 초청 강연회 연다
이정돈 2007-11-13 14328
의료계, 15일 대선후보 초청 강연회 연다
보건의료정책 검증 차원...대외사업추진본부 출범도

  의료계가 대선을 한달 남짓 앞두고 대선후보들의 보건의료 정책을 듣는 "대선후보 초청 강연회"을 개최한다. 

 

  의협은 창립기념일인 오는15일 오후 6시 서울 프라자호텔 별관 지하 2층 그랜드볼룸에서 주요 대선후보들을 초청, 강연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의협 창립 99주년 기념식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대선후보 초청 강연회는,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각 당 대선후보들의 소신을 피력하는 자리를 통해 의사들에게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후보자 선택의 검증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협은 지난 16대 대선때도 당시 주요 대선후보들을 초청했으나 노무현 민주당 후보는 불참하고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만 참석했는데, 이번 초청에 정동영, 이명박, 이인제, 권영길, 이회창 예비후보 가운데 누가 참석할지도 관심사다.  

  

  의협은 이날 대선후보 초청 강연회와 함께 의협의 대외활동의 창구로서 의료계 영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직된 "대외사업추진본부" 출범식도 함께 열리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의료계 원로와 의협 전현직 임원 및 대의원들, 전국 16개 시도 및 시군구의사회 대표자와 임원들, 각 직역단체 임원 등 약 400여명의 의료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한편 의협은 올 대선과 내년 총선에 대비해 의료계의 정치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의 의사단체 선거운동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정당가입운동·후원계좌 만들기운동 등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정윤 기자 (jylee@bosa.co.kr)
기사 입력시간 : 2007-11-13 오전 8:4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