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개편을 공약을 내건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현행 18부 4처 17청으로 이뤄진 정부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향후 부처 개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명박 당선자의 정책기조가 "분배"보다는 "성장"에 맞춰져 있어 참여정부의 복지정책이 수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이 당선자가 사회 양극화 해소의 첨병으로 복지부를 활용할 가능성이 커 조직 축소보다는 확대 개편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
이 당선자의 "생애 희망 디딤돌 복지" 공약을 보면 ▲맞춤형 통합보건 복지 체계 구축 ▲출산 복지 대책인 mom&baby 플랜 ▲암·중증질환 보장 확대 ▲의료안정망기금 설치 ▲비만퇴치 등 예방적 건강관리체계 구축 ▲치매·중풍노인을 위한 의료요양보장체계 마련 ▲희망복지 129센터 구축 등이 포함돼 있다.
즉 이 당선자가 약속한 보건복지 공약도 만만치 않아 복지부 축소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