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굴욕화면
관리자 2006-06-21 14365
 

2006 독일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최고 스타는 단연 박지성입니다.
그런데 박지성의 아픈 과거가 담긴 동영상 파일 하나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박지성의 굴욕’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동영상은 2002년 한일 월드컵 폐막직후인 7월3일 동아닷컴이 촬영한 것입니다. 촬영장소는 축구회관. 현대 자동차가 4강 신화를 이룬 히딩크 감독과 선수 전원에게 자동차를 기증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남일과 차두리 사이에 앉은 박지성의 모습이 보입니다. 당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두 선수에게 팬들의 집중적인 사인공세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박지성 선수에게는 아무도 사인을 요청하지 않는군요. 부러운 듯 김남일 선수의 사인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박지성 선수. 씁쓸한 웃음을 짓는가 싶더니 급기야 고개를 푹 떨어뜨리고 맙니다. 이때의 수모를 계기로 더욱 분발해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고 한다면 지나친 과장일까요?

아무튼 지금 박지성 선수가 누리고 있는 인기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란 말밖에 안 떠오르는 군요.

한편 ‘굴욕 시리즈’는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의 민망한 장면이나 과거 촌스러운 모습을 포착해 인터넷상에 퍼트리는 일종의 네티즌 놀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