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진료와 백신접종으로 수고가 많으십니다. 코로나백신의 접종 등록방법의 개선을 요청하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1. 현재 코로나19예방접종등록시스템에서 가장 문제로 생각되는 것이 코로나백신접종 완료한 사람을 등록하는 방법입니다. 현재는 접종 등록을 위해서는 '예방접종등록' 창에서 환자의 주민번호를 일일이 입력해서 조회한 후에 접종을 등록해야 합니다. 기관별로 다르겠지만 하루에 몇십명~ 몇백명이나 되는 환자를 일일이 주민번호를 입력하기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 전국적으로는 하루 70만명 ~100만명까지 ) 환자 주민번호를 일일이 확인하고, 입력하다가 잘못되면 지우고 다시 입력하고..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현재 시스템의 '사전예약관리' 창에는 피접종자의 인적사항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 창의 '예약내역 관리' 화면에 '접종등록' 을 클릭하는 버튼을 만들어서, 그 버튼을 누르면 환자의 인적사항 데이터를 그대로 물고 들어가서 '예방접종등록' 창에 연결해주면 되는데, 이를 왜 안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백신접종이 시작된지 3달이 지나가는데 아직도 수정이 안된 것이 이상할 정도입니다. 전국에서 의료인력이 매일 100만명의 주민번호를 일일이 찾아 입력하는 무의미한 시간 낭비를 비용으로 따지면 엄청날 것입니다. 예약화면에서 바로 등록을 진행한다는 것은 모든 프로그램의 기본 아닐까요 ?? 이 것만 해결되면, 일선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의료인력의 일거리가 많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에 내과의사회에서 질병청으로 꼭 건의해 주셔서 바로 잡혀 나갔으면 합니다. 2. 2번째는 별 문제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꼭 고쳐져야 하는 사항입니다. ( 이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의 마인드를 바꾸는 목적으로라도 바뀌어야 합니다. )
'사전예약관리' 창에는 예약된 사람의 명단이 보입니다. 그런데 그 명단에 보여지는 순서가 '예약자' 가 먼저 보이고 '피접종자' 가 다음에 보입니다. 지금은 좀 익숙해 졌지만, 환자의 이름을 찾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피접종자 명단이 아니라, 예약자 명단에서 찾는 실수를 자주 범합니다. 예약을 실제로 한 사람의 명단은 질병청에서는 필요할지 몰라도 , 접종기관에서는 아무 쓸모없는 이름입니다. 환자의 접종 예약을 아들이 했는지 손자가 했는지가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 그 이름이 왜 접종시스템 화면의 첫 자리를 차지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사전예약관리' 창에는 예약자의 명단이 보여지지 않던지,('예약내역 관리' 화면에만 보이면 됨) 제일 뒤로 위치하던지 하도록 변경되어야만 합니다. 이상과 같이 2가지의 수정을 건의드리니, 검토해 보시고 대한내과의사회 이름으로 빠른 시일내로 질병청에 건의해주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