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및 내각의 인적쇄신 작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차기 복지부 수장의 또 다른 후보로 이경호 전 복지부 차관이 새롭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박재완 정무수석의 경우 사회정책수석으로 수평이동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후보로 전 복지부 차관 출신인 문창진, 강윤구 씨 등이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복지부 장관에는 당‧청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정치인 출신 인사의 등용이 유력했으나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한 인사원칙을 토대로 이명박 대통령이 해당분야 관료출신 역시 고려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정치권 소식통은 “조만간 복지부장관을 비롯한 당초 경질이 예상됐던 정부부서에 새로운 수장이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금까지 하마평에 거론됐던 인사는 물론이고 제3의 후보가 등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인사 파동(고소영 강부자 내각)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이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차기 복지부 장관의 하마평에 새롭게 오른 이경호 전 복지부 차관은 경기도 포천 출생으로 인제대 총장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사회정책수석 하마평에 오른 문창진 전 복지부 차관(부산 출생)은 현재 포천중문의대 보건복지대학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강윤구 전 차관(복지부)은 순천향대 의료과학대학 학장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원장직을 맡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정치인 출신으로 차기 복지부 장관으로 거론된 후보는 한나라당 안명옥 전 의원, 전재희 의원(최고위원), 정형근 전 의원(최고위원), 신상진 의원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