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의 내시경 질평가 지침 협상 결과 | 14387 | ||
성상규 | 2010-04-21 | ||
검진의 내시경 질평가 지침 협상 결과 인용합니다. --------------------------------------- 안녕하십니까?
지난 주말 소화기내시경학회의 내시경 질평가 지침 수정안 문제로 긴급히 연락 드린 이후에 중대한 변화가 있어 다시 연락 드립니다.
국립암센터에 보낸 항의성 메일의 답변으로 급히 만나자는 연락이 와서 4.19(월) 조찬회동을 하였습니다. 국립암센터 박은철 단장과 담당자인 이후연 과장이 참석하였고 우리 측은 회장인 저와 이원표, 이명희, 김용범 선생님이 같이 했습니다. 많은 내용이 있었지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소화기내시경학회에 우리 위장내시경학회의 주장(0.5점 불인정) 을 수용할 수 있는지 다시 확인하기는 하겠지만 어차피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그럴 경우 올해 질평가에서 소화기내시경학회와의 현지조사에 대한 계약은 하지 않겠다. 다만 실제 조사는 아주 최소화해서 국립암센터 주관으로 인력을 구성하여 실시하겠다. 1. 인력평가의 점수 자체를 없애겠다. 인력평가에 대한 자료는 온라인으로 받겠지만 점수 산정에서는 제외하겠다. 위장내시경학회의 연수평점도 등록 받겠지만 소화기내시경이나 위장내시경과 상관없이 점수 계산은 하지 않겠다. 2. 과정평가, 시설 및 장비평가, 성과관리 지표 평가 부분도 소화기 내시경 안을 받았지만 국립암센터에서 내부적으로 다시 만들것이며 우리 위장내시경학회 의견도 보내서 참고하기로 하였고, 내시경 질 관리에 대한 국립암센터 안이 나오면 우리에게 의견수렴을 부탁하였음.. 아직 최종적이지는 지금까지의 경과와 결과를 평가해 보면 100% 만족할 수준은 아니고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전체적으로 적지 않은, 아니 꽤 큰 성과가 있지 않았나 평가해 봅니다.
쉽지 않은 이번 태스크를 진행하면서 제일 큰 목표는 우리의 연수평점이 인정 받아 추후에 인정의 자격을 인정 받는 근거가 되고, 소화기내시경과의 협력관계도 개선해서 연자 섭외나 학회개최도 용이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지는 못했으나 어느정도 저희 목표는 달성했다고 봅니다.
1. 우리 학회의 위상과 영향력을 내외로 인정받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경험으로 앞으로 계속될 질평가를 포함하여 내시경 관련 정책에서 위장내시경학회를 제외하고 정책 개발이나 진행을 할 정부 당국자는 없으리라고 봅니다. 2. 점수 산정은 하지 않으나 정부의 공식적인 질평가에서 우리의 연수평점을 등록받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정부가 수용하지 않을 소화기내시경학회의 수정안에서도 일단 연수강좌는 인정하고 그 점수만 0.5점으로 산정하니 최소한 이 정도는 확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질평가를 담당하는 국립암센터의 조기암검진질평가위원회에 위장내시경학회 대표가 참석하게 되어 우리 입장을 대변하는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4. 소화기내시경학회도 만족스럽지는 않겠지만 그 동안의 협상과정에서 서로의 화기를 상하는 극단적인 대립은 없었고 실무자급에서는 많은 공감대를 쌓았습니다. 앞으로 연자섭외 등의 분야에서 협조할 기초를 쌓았다고 봅니다. 그 동안 적지 않은 동안 저희 집행진, 지역회장님과 평의원님, 나아가 전 회원님들 모두 걱정이 많았습니다. 지연되는 문제 해결에 일부는 분노하시기도 하고 강경한 투쟁을 독려하시기도 하였습니다. 다 지내고 보니 그래도 인내를 가지고 양보하는 모습도 보이면서 꾸준히 협상에 노력한 것이 우리 위장내시경의 위상이나 평판을 높이고 소화기내시경학회와의 화기도 크게 손상하지 않으면서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비교적 많이 얻게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번 일은 모든 회원과, 지역회장님과 평의원님, 저희 집행진의 노력의 결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 중에서도 실무를 맡아준 이원표 부회장, 이명희 부회장, 김용범 총무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 이 일이 잘 마무리되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진행시키고, 차후 새로운 변화가 있으면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4월
대한위장내시경학회 회장 이용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