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서울시의 `시민건강포인트`사업을 반대합니다. 14352
전기엽 2013-10-15
http://www.monews.co.kr/Item/61054
 
서울시, 고혈압·당뇨병 '시민건강포인트' 사업 시작
  1. 최종수정일 :
  2. 2013-10-14 16: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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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돼 있는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건강을 세밀하게 챙기며 꾸준한 치료를 유도하는 ‘시민건강포인트’ 사업을 서울시내 보건소 및 75개 민간의원과 협력, 시작한다.


‘시민건강포인트’ 사업은 고혈압·당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의원에서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거나 보건소에서 관련 교육을 받으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1포인트는 1원으로 정산·처리돼 자신이 치료받는 해당 민간의원에서 필수검사료, 예방접종비 등으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성북구·강북구·구로구·관악구·서초구·용산구·강동구 7개구에서 75개 민간의원과 손잡고 ‘시민건강포인트’ 사업을 시범운영하는 것이다. 우선 사업 본격화에 앞서 건강포인트 운영을 위한 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 보건소를 통해 사업 참여를 희망한 의원을 모집했다.


현재 서울시 고혈압 환자의 10명 중 4명, 당뇨병 환자의 10명 중 7명이 치료가 꾸준히 지속되지 못해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민 중 연간 240일 이상 꾸준히 치료를 받는 환자는 고혈압에서 56.7%, 당뇨병에서 34.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금껏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각자 이뤄졌던 고혈압·당뇨병 환자 건강관리를 함께 협력하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효과를 높이고자 한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참여의원에서는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건강상태에 대해 종합적으로 상담 및 치료하고, 필요한 자가 관리 교육을 추천한다.


또 보건소는 운동, 영양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환자 스스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동기강화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환자가 꾸준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휴대폰 문자·전화를 통해 진료예약일, 교육일정, 건강정보 등을 알려주는 리콜·리마인더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민건강포인트는 △등록포인트 △방문포인트 △교육포인트 △성과포인트로 구성되며, 최대 총 2만점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3000포인트인 등록 포인트는 참여의원에서 사업 참여에 동의하면 곧바로 제공된다.


또 방문·교육 포인트는 한 번에 1000포인트씩 적립된다. 참여의원에서의 지속적 치료 시는 물론 보건소와 참여의원에서 함께 실시하는 고혈압·당뇨병 관리프로그램에 참석해 혈압·혈당 조절을 위한 운동, 식습관 개선 등 자가 관리 교육을 받으면 적립 가능하다. 지속적인 치료와 생활습관개선으로 6개월 동안 혈압과 혈당이 일정 기준으로 성공적으로 조절됐을 땐 최대 4000 성과 포인트를 지급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홈페이지 및 문자메시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사용은 5000 포인트부터 10포인트 단위로 가능하다.


고혈압·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서울시민 중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참여의원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여의원에 관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spoint.seoul.go.kr) 또는 다산120, 자치구보건소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7개 자치구 75개 민간의원 시범운영 결과를 모니터링 해 시행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시민건강포인트사업은 주민의 건강을 가깝고 신뢰할 수 있는 민간의원과 함께 챙겨 지역의료망을 촘촘히 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참여 의원과 보건소의 연계를 강화해 고혈압·당뇨병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합병증이 발생하는 일을 최소화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솔 기자   slim@monews.co.kr

전기엽 일차의료에 참여하는 민간의원과 시민들이 주체가 되지 않고, 보건복지부나 서울시 보건과가 주체가 되는 만성질환관리제 또는 시민건강포인트 사업을 반대합니다. 서울시는 자신들이 가진 어떤 권력이나 plan 을 내려 놓고, ground zero 의 상태에서 일차의료에 참여하는 민간의원과 시민들을 먼저 만나고 그 모임에서 바람직한 일차의료 모형을 만들어 만성질환, 급성질환, 예방사업, 생활방식 개선 사업 등을 해야 합니다. 많은 보고서들이 제가 지금 주장하고 있는 후자의 방법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전자의 방법 (만관제 및 그 아류인 건강포인트 사업)은 이미 효과가 없다고 보고된 사업입니다. 2013-10-15 11:55:00
전기엽 제가 위의 글을 서울시 의사회 게시판에도 올렸었고, 노원구 박정하 선생님이 쓰신 답글을 보니, 서울시 의사회에서도 서울시에서 하려는 `시민건강포인트 사업`을 반대하고 참여하지 않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서울시 의사회가 만관제의 아류인 `시민건강포인트 사업`에 불참 결정을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3-10-15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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