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파글리플로진(상품명 포시가, 아스트라제네카)과 카나글리플로진(상품명 인보카나, 한국얀센)이 승인되고 얼마전 포시가가 748원으로 약가를 받으면서 SGLT2억제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는 9월에 5번째 SGLT2억제제로 카나글리플로진(상품명 카나글)이 판매될 것으로 예정돼 있는 등 이 약물에 거는 기대가 매우 높다.

지난 6월에 발표된 기존 권고를 변경한 이유는 저혈당, 중증 탈수, 뇌경색 등의 부작용 보고수가 증가했기 때문. 임상시험에서는 드물었던 두드러기나 발진 등의 피부부작용 보고 건수도 7례에서 500례로 급증했다.

고령자 아니라도 인슐린 병용시 중증 저혈당 뚜렷

지금까지 일본에서 승인된 SGLT2억제제는 총 4개.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Forxiga, 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코와-사노피의 디베르자/애플웨이(Deberza/Apleway, 토포글리플로진), 다이쇼제약의 루세피(Lusefi, 루세오글리플로진) 등이다.

이번달에는 미쓰비시다나베와 다이이찌산쿄의 카나글(카나글리플로진)이 발매될 예정이다. 이처럼 약품수가 늘어나고 처방 의료기관도 늘어나면서 각종 부작용도 지난 6월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저혈당은 24례에서 114례 발생했다. 다수의 당뇨병 약물을 병용하는 증례에서 발현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중증저혈당의 경우는 12례 중 9례가 인슐린, SU제와의 병용은 4례로 기록됐다.

적정사용위원회에 따르면 DPP-4억제제에서 나타난 중증저혈당 SU제와 병용한 경우에 많았지만 SGLT2억제제는 인슐린 병용례가 많은게 특징이다. SGLT2억제제의 신속한 고혈당 개선 때문에 저혈당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번에 나타난 저혈당은 고령자 뿐만 아니라 비교적 젊은 사람에게도 일어난다는데 주의해야 한다는게 적정사용위원회의 지적이다.

지금까지 승인된 SGLT2억제제의 일본내 임상시험에서는 인슐린 병용에 관해서는 검토하지 않아 첨부문서에 병용 관련 주의사항은 없다. 때문에 이번 권고에서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라는 문구가 기재됐다.

한편 케토아시도시스 증례는 1례에서 4례로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1례는 SGLT2억제제로 고혈당이 개선되면서 나타나는 인슐린 중지례에서 발현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밖에 나타난 부작용으로는 중증탈수 15례, 탈수와 관련한 뇌경색는 3례에서 12례로 증가했다.

이밖에 탈수와 관련한 부작용으로는 고혈당고침투압성비케톤성증후군이 2례 보고됐다. 이 부작용 역시 고령자 뿐만 아니라 젊은 환자에서도 보고됐다.

피부증상은 지난번 권고에서는 '전신성피부발진'이 7례, 이 가운데 중증이 6례였다. 이번에 중증이 아닌 일반 피부장애까지 포함시킨 결과, 피부관련 부작용 보고수는 500례 이상으로 최고 빈도를 보이는 부작용이 됐다.

이 가운데 전신에 피부증상를 보이고 스테로이드치료를 받은 증례까지 포함한 중증례는 80례 이상이다.

또 난치질환인 스티븐존슨증후군도 1례 신규 보고됐다. 적정사용위원회에 의하면 피부장애는 SGLT2억제제 투여 후 첫날부터 약 2주간 발병이 보고된 만큼 `투여 당일부터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약물 발매 전부터 지적됐던 요로 성기감염증의 경우 이번에 처음으로 권고에 포함됐다.

요로감염증 120례 이상, 성기감염증은 80례 이상이 보고됐다. 이 가운데 신우신염 등 중증 요로감염증은 12례로 나타났다.

자료 출처 : 메디칼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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