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개명 문제에 관한 내과의사들의 탄원서 | 14327 | ||
서영익 | 2006-07-19 | ||
소아과 개명 문제에 관한 내과의사들의 탄원서 저는 ooo 입니다. 국사를 심의하시느라 매우 바쁘신 의원님들께 실례를 무릅쓰고 몇 가지 건의를 드리려 합니다. 최근 소아과에서는 소아과 명칭을 소아청소년과로 개명하려고 정형근 의원님을 통해서 발의를 하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법안은 년 전 유필우 의원님께서 대표발의를 하셨다가 내과와 소아과간의 갈등의 심각성을 파악하시고 발의를 취소 하신 적이 있습니다. 저희 내과의사들은 이 소아청소년과의 개명을 반대하며 소아과 개명의 불합리성을 의원님들에게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 전 의협 집행부와 의학회는 전체 내과의사들에게 공람을 하거나 설명을 하지 않고 일부 간부들만 모여서 다수결 처리를 강행하여 소아청소년과로 결정하여 현재 전체 내과의사들은 의학회와 집행부에 대하여 원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둘째 , 성인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고 진료 연령만 20세 정도로 높이는 것은 매우 부당합니다. 현재 소아과의 진료 연령은 15세 까지 이며 대학 교과과정과 전공의 과정 역시 소아에 중점적으로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20 세 까지 진료하는 것은 무리라고 사료됩니다. 셋째 , 세계 어느 나라에도 소아청소년과는 없습니다. 현재 소아청소년과로 개명을 주장하는 소아과 학회도 학회 이름은 소아청소년 학회가 아닌 소아과 학회로 하고 진료과목만 소아청소년과로 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소아청소년과로의 개명이 상당히 무리라는 것을 소아과 학회 스스로도 인정을 하는 것으로 생각 됩니다. 부디 의원님들의 현명하신 판단으로 소아 청소년과로의 무리한 개명을 막아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바쁘신 가운데 끝까지 읽어 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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