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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까닭입니다. 14422
송태원 201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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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에는 인체 경혈도 모형이 있습니다.
인체 경혈도 사진도 있고 내 서랍에는 한의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과 똑같은 침도 있습니다.
나는 침구에 대한 서적을 사서 혼자서 독학으로 공부를 하고 내몸에다 실습겸으로 침도 자주
놓아 봤습니다. 그때 내가 주로 사용했었던 호침은 3호(0.25mm)1.3치수(40mm)였고 가끔은
3호(0.25mm)1.0치수(30mm)을 쓰기도 하였습니다.
한때 민족의학 신문이라는 한의사들의 신문도 지속적으로 보았었고
동의보감과 황제내경도 열심히 읽어 보았고 민족의학신문에서 광고를 보고 한약을 짓는 방법
이 있는 11권짜리 한방임상처방대전이라는  한의학 서적을 구입해서 읽기도 하였습니다.
아마 그런 내가 환자들을 상대로 어설픈 나의 한의학적인 지식을 가지고 침을 놓거나 한약을
짓는다고 하면  경을 칠 노릇이고, 한의사쪽에서는 나를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다고 고발을 하는
등 난리를 칠 것이고, 무엇보다도 나의 어설픈 한의학적인 지식에 근거한 환자의 진료는 알게
모르게 환자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 뻔할 것입니다.
그런 것이 어설픈 한의학적인 지식이 있는 내가 감히 환자들에게 침을 놓지 않는 까닭이고 환
자들에게 한약을 지어주지 않는 까닭이며, 역으로 한의사들이 초음파나 엑스레이같은 현대의
의료기를 사용해서는 아니되는 이유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강태경 知彼知己 하셔서 그런지 논리가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라 무척 공감됩니다^^ 2015-01-20 0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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