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기오틴? | 14402 | ||
송태원 | 2015-01-21 | ||
규제기요틴? 무식한 나로서는 그 소리가 뭔소리인지 몰랐지요. 기요틴이라는 것을 검색해 보니 프랑스 혁명때 기요틴이라는 의사가 만든 사형집행기구인 단두대를 말하는 것이더만요. 물론 고상한 채 하는 이 정부의 사람이 만들어낸 말이지만 우리 의사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펼적에 나 같이 무식한 사람들은 그게 무슨 말인지 선뜻 다가오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만 든 기요틴이라는 사람을 죽이는 기구를 의미하는 명칭을 그대로 받아 쓰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이며, 또한 의사들이 규제기오틴 반대 云云하였을때에 그것이 무슨 뜻인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국민들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지가 궁금하군요. 대부분의 국민들로서는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것이고 구태여 인터넷등에서 찿아 보지도 않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버릴 것이며, 아마도 좀 관심이 있는 국민들이라면 나와같이 인터넷을 검색해보고 기요틴이라는 것이 ‘프랑스 혁명 때, 의사였던 기요틴 의원이 발명한 사형 집행 기구’라는 것을 알게 될테지요. 물론 단두대라는 단어가 좀 섬뜻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어떠한 주장을 할적에는 자신들의 주장에 동조하기를 원하는 대상들이 쉽게 알아차릴 수 있 는 표현을 해야지 ‘이 사람들이 도대체 무슨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것처럼 그 의미를 통 모 르는 단어를 가져다 쓸필요가 있을런지요. 더우기 기요틴이라는 단두대는 사람을 살려야 하는 의사인 기요틴이라는 사람이 만든 것인데 우리가 우리들의 주장을 펴면서 사람의 목을 베서 머리통을 팅겨나게하는 무시무시한 단두대라는 사형기구 를 의사가 만들었다는 것을 구태여 밝힐 필요는 없는 것이 아닌가 한 것이지요. 고상한 채 하는 사람들은 나와 같이 무식한 국민들이 전혀 알아 듣지도 못하는 ‘규제기오틴’이라는 티 나는 표현을 하였지만, 지금 당장에 내 코가 석자인 우리 의사들은 그런 사람들처럼 고상한 채 혹은 유식한 채 하는 그런 표현보다는 남들의 눈치를 보지말고 그냥 ‘규제단두대‘라는 보다 직설적이고 피 부에 와닿는 표현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내 생각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