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총선에서 의약사 출신 현역 국회의원 외에 원외인사들도 치열한 지역구 공천경쟁에 돌입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각 지역에서 거론되는 원외인물과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현황 등에 따르면, 약사 출신 3명과 의사 5명, 치과의사 3명, 한의사 3명, 간호사 1명 등이 각 정당의 지역구 공천경쟁에 돌입했거나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공천경쟁에 나섰거나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약사 출신 인사들을 살펴보면, 경기도 부천 원미갑의 김건진(53·민주당) 약사와 경북 문경·예천의 고재만(52·한나라당) 약사, 경남 창원을의 박무용(50·대통합민주신당) 약사가 거론되고 있다.
경남도약사회장을 역임했던 박 약사의 경우 현재 신당에 대한 지역 분위기가 좋지 않아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고 관망하고 있는 반면 문경·예천지역에서 시의원을 3번이나 지냈던 고 약사의 경우 지역공천에서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약사는 부천지역에서의 인지도는 낮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아직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하지는 않았다.
의사 출신으로 지역구 공천을 노리고 있는 의사 출신으로는 서울 영등포을의 박금자(54·민주당)씨와 관악을의 김철수(63·한나라당)씨, 부산 동래의 안광준(54·한나라당)씨, 경남 양산의 조문환(48·한나라당)씨, 광주 북갑의 오형근(46·민주당)씨 5명이 각 정당의 공천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철수씨의 경우 현재 대한병원협회장으로, 한나라당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치과의사 출신으로는 경기도 군포시의 박승오(64·한나라당)씨와 인천의 서·강화을의 신동근(46·대통합민주신당)씨, 충남 당진의 손창원(44.한나라당)씨 등 3명이며, 한의사 출신은 서울 강동을의 윤석용(56·한나라당)씨와 대전 동구의 최창우(44·한나라당)씨, 전북 익산갑의 강익현(51·대통합민주신당)씨 등 3명이다.
간호사 출신으로는 충남 논산·계룡·금산지역의 양승숙(여·57·대통합민주신당)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김근태(61·대통합민주신당) 전 복지부장관이 서울 도봉갑에서, 김 전 장관의 정책보좌관 출신인 남평오(47·대통합민주신당) 도매협회 이사가 광주 광산지역에서 각각 공천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송재성(60·한나라당) 전 복지부차관은 충북 보은·옥천·영동에서, 이재용(53·대통합민주신당)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대구 중·남구에서, 김용문(60·대통합민주신당)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이 경남 밀양·창녕에서 각각 1차 관문을 뚫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약사 출신 현역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대통합민주신당 장복심(62) 의원은 전남 순천에서, 한나라당 문 희(71) 의원은 서울 금천에서 각각 지역구 공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대 국회에서 유일하게 약사 출신 지역구 2선 의원이었던 김선미 의원(46)은 참주인연합 간판을 달고 경기도 안성에서 출마가 예상된다.
의사출신 현역의원인 한나라당 신상진, 정의화, 안홍준, 안명옥 의원도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