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구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학술이사 유용규입니다. 저는 러브패밀리 캠페인의 간사로서 금번 간호사 백신 상담 컨테스트를 기획하고 준비하였습니다. 먼저 저희 대한개원내과의사회 회무에 관심과 의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간호사 백신 상담 컨테스트에 대해 말씀드리기 전에 먼저 러브패밀리 캠페인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러브패밀리 캠페인은 2012년 시작된 러브50 캠페인의 연장선상에서 성인예방백신의 접종률을 향상시켜 국민들의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된 대국민 캠페인입니다. 접종율 향상을 위해서는 의료진 교육과 대국민 홍보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하여 그동안 여러가지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백신심포지움을 통하여 의료인 교육을 실시하였고 예방접종과 관련된 각종 자료들을 제작, 배포하여 국민들의 성인예방접종에 대한 인식도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의료인 교육은 의사 대상 교육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환자 대다수가 병원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간호사로 부터 백신 정보를 얻고 신뢰하고  있으나  간호사들은 백신에 관한 교육을 제대로 받은 사람이 거의 없고 자신감을 나타낸 간호사는 전무하였습니다. 따라서 예방접종을 담당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올바른 예방 접종 정보와 접종법을 알리는 것이 성인 예방 접종율을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여 작년부터 러브패밀리 캠페인의 주요사업으로 간호사 대상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처음으로 백신심포지움때 간호사 오프라인 교육을 같이 진행하여 197명의 간호사가 참가하여 높은 교육 집중도와 활발한 질문을 보였으며(올해도 간호사교육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온라인 교육사이트(러브패밀리 백신 센터)도 제작, 운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간호사 백신 상담 컨테스트는 러브패밀리 캠페인의 올해 사업으로 계획되어 있던 것으로 간호사들의 성인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제 비슷한 여건에 있는 내과 병의원에서 어떻게 백신 접종을 권유하고 시행하는지에 대해 알려 줌으로서 자신감을 가지도록 하는 목적으로 준비하였습니다. 물론 이상구 선생님의 말씀처럼 예방접종을 수익창출의 도구로서만 생각하여 원칙에 맞지 않은 접종권유와 백신접종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없다고는 할수 없겠지만 그런 일부의 경우때문에 국민들의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이라는 큰 뜻을 가진 사업진행을 주저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간호가가 백신을 설명하는 것에 대한 법적인 문제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큰 문제는 없어 보이나 법제파트의 고견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추가적인 질문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선생님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