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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백신 공동구매를 진행 뒷이야기 14417
관리자 2006-09-08

대한개원내과의사회 RX Shop에서 백신공동구매를 진행하는데 정말 어려움이
많이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게 전국회원에게 단 10원이라도 더 싼 가격으로 많은 물량을 확보해서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데, 백신은 제품자체가 가격을 조정하고 Nego할 수
있는 여지가 없는 상품이기에 협상하기가 더욱 어려웠습니다.

더군다나, 내과의사회는 지금까지 백신을 공동구매로 진행한 경험이 없기에 예상물량을
정하고 확보하는것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백신공급사는 예전에 많이 나갔던 업체의 공급수량을 줄이고 내과의사회로 편성을 해야
하는데, 그 자체가 리스크였던거죠..

공급했는데, 안팔리면 그것도 큰 문제니까요


RX Shop에서는 공급업체의 담당자를 설득하고 이해시키면서, 요구조건을 제안했습니다.
1. 가격은 최대한저렴할 것
2. 전국으로 배송이 되어야 할 것(냉장배송)
3. 백신접종기간 이전에 신속히 배송될 것
4. 반품을 받아 줄 것
등등 

공급업체측은 물량을 공급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할 상황인데, 요구조건까지 쉽지 않기에
쉽게 대답을 하지 않았으며, 소아과가 우선이기에 내과에 공급하는 것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기는 하였으나, 회원에게 만족한 공동구매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하고나서도 욕을 먹을텐데...

내과라는 새로운 시장에 백신의 유통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새로운 기회요소를 창출할 수 있다는 기회를 제안하면서 요구조건을 모두 얻었습니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 공동구매는 김상곤사업이사님과 김일중회장님 함께 고민하고 고생하면서
진행하고 있으나, 모든 회원을 100%만족시키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많은 회원님들께서는 이러한 노고를 감안해 주시길 바라며, 더욱 발전하는
내과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바랍니다.

RX대표이사 김득중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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