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8대 총선에서 보건의료계 직능출신 후보 11명이 당선됐다.
당선자는 의사 출신이 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약사 출신 3명, 치과의사 출신 2명, 한의사 및 간호사 출신 1명 등이다.
의사 출신으로는 신상진(성남 중원) 정의화(부산중·동구), 안홍준(경남 마산을), 조문환(비례대표) 당선자가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종 집계한 득표결과에 따르면 신상진 당선자는 42.96%를 득표해 통합민주당 조성준 후보(36.61%)를 따돌렸다.
영남권인 정의화(66.35%), 안홍준 당선자(64.14%)는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였다.
한나라당 비례대표 14번인 조문환 당선자도 일찌감치 당선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서울 관악을의 김철수 후보와 남양주시을 김연수 후보(39.26%)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총선 승리로 정의화 당선자가 4선을, 신상진·안홍준 당선자는 재선을 하게 됐다.
약사출신은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장복심 후보가 탈락한 가운데 총 3명이 당선됐다. 모두 비례대표다.
한나라당 비례대표 16번 원희목 당선자(약사회장)와 통합민주당은 전혜숙(5번)·김상희 당선자(11번)가 그 주인공이다.
유일하게 지역구에 출마했던 장복심 후보는 35.54%의 득표율을 기록해 한나라당 유일호 후보(62%)에게 크게 뒤졌다.
치과의사 출신 통합민주당 김춘진 당선자(전북 고창·부안)는 득표율 77.41%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같은당 비례대표 7번 전현희 당선자(치협 고문변호사)도 당선됐다.
한의사 출신 한나라당 윤석용 후보(서울 강동갑)는 54.5%의 과반의 넘는 지지를 받았다. 간호사 출신은 한나라당 비례대표 17번 이애주 대한간호협회 부회장이 유일하게 국회에 입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