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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옥 전 의원 차기 복지부장관 "부상論" 14338
이정돈 2008-06-03
안명옥 전 의원 차기 복지부장관 "부상論"
박근혜‧안명옥 라인업 구성도 촉각…전재희 의원 하마평 솔솔
 
최근 국정쇄신책의 일환으로 김성이 장관(복지부)이 경질될 수도 있다는 설이 나돌자 정치권 일각에서 차기 장관으로 한나라당 안명옥 전 의원이 유력하다는 하마평이 제기, 그 추이가 관심이 높다.

정치권 유력한 한 소식통은 "예상대로 김성이 장관이 경질된다면 안명옥 전 의원이 뒤를 이어 보건복지가족부장관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며 "안 전 의원의 경우 지난 17대 복지위에서 보건복지 분야 전문가로서 그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안명옥 전 의원이 18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은 이유 중의 하나가 복지부를 비롯한 그 산하기관 수장직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안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 시절 박미석 전 수석과 함께 유력한 사회정책수석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었다.

이와 관련 정치권 소식통은 "당초 안 전 의원의 경우 사회정책수석으로 거론됐지만 최근 국정쇄신책으로 인해 박재완 현 정무수석이 사회정책수석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더욱 안 전 의원의 복지부장관 임명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안명옥 전 의원이 한 때 친박 세력이었다는 점이 이미 복지부장관으로 내정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 다른 소식통은 "작금의 상황을 감안할 때 친MB 의원(한나라당)들이 독단적으로 정국을 운영할 수 없다"며 "때문에 이명박 정권은 박근혜 의원을 비롯한 그의 추종자들을 끌어안아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근혜 의원이 이번 18대 국회에서 복지위에서 일하길 희망하고 있어 박근혜‧안명옥 라인업 구성에 대한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하다.

현재 정치권 일각은 차기 복지부장관은 정치권 출신 인사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치권 한 인사는 "김성이 장관 경질설의 이유로 광우병 파동이 가장 큰 몫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외에도 김 장관은 정치권과의 소통 역시 원활하지 못했다"며 "따라서 다음 장관은 청와대 및 한나라당을 비롯한 정치권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인사가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정치권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인사로 안명옥 전 의원과 함께 전재희 의원도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전 의원의 경우 현재 한나라당 최고위원직을 맡고 있어 그다지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김영남기자 블로그 기사등록 : 2008-06-0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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