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가 원 구성 협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가족위원회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보건복지위원장은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결합해 만든 교섭단체인 "선진과 창조모임"에 맡을 가능성이 크다.
위원장 후보로는 자유선진당 변웅전 의원과 이재선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정무위원장을 선진과 창조모임이 가져갈 경우 한나라당에서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나라당 간사에는 의사출신으로 제5정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홍준 의원이 유력하며 민주당 간사는 역시 제5정조위원장인 최영희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복지위 의원에 자천타천 거론되는 한나라당 인사들은 원희목, 이애주, 임두성, 박근혜, 정미경, 강명순, 신상진, 조문환, 손숙미, 김충환 의원 등이다.
박근혜 의원의 복지위 입성이 눈에 띄며 약사회장 출신인 원희목 의원과 의협회장 출신인 신상진 의원의 복지위 입성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의사출신 비례대표인 조문환 의원도 복지위 입성을 노리고 있어 의사출신 복지위 의원은 아직까지 안개속이다.
민주당에서는 전혜숙, 강기정, 백원우, 전현희, 박은수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약사 출신인 전혜숙 의원이 복지위 배정을 받은며 원희목 의원과 함께 여야 약사출신 원투펀치가 될 전망이다.
민주노동당은 곽정숙 의원의 복지위 배정을 사실상 확정했다.
한편 국회는 보건복지위원회의 명칭을 보건복지가족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상임위 정원을 기존 20명에서 24명으로 4명 증원하는 국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