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만 불쌍타. | 14362 | ||
송태원 | 2008-10-25 | ||
요즈음 글로벌 경제가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더불어서 우리 나라의 코스피 지수도 마구 떨어지고 환율은 마구치솟는 등 여기저기서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한 사람들의 "억~억~, 윽~윽~" 하는 괴로운 소리가 시도때도 없이 마구 들리고 있지요. 저 역시도 작년에 대통령 후보라는 사람이 실물 경제에 능통하고 작년 말에는 코스피지수 3,000이 될 것이고 임기 중에는 5,000원이 무난한 것이라는 장미빛 소리에 귀가 멀고 더불어서 잘난간다는 애널리스트인가 뭔가하는 인간들이 방송이나 신문에 나와 장비빛의 듣기 좋은 소리만 하도 해싸서 그것들을 믿고 자칭 잘 나가고 유능하다는 재무 컨설턴트라는 인간을 소개받고 작년 초에 뒤늦게 팔자에도 없는 펀드라는 것을 하였는데 세상에 "안되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시작부터 마구 깨지더니만 그리도 호언 장담을 하던 이 인간이 도저히 안되겠다고 하여 미찌고 환매를 한다음 10월이 되자 드디어 다시 기회가 됬다고 하여 몰빵을 하였는데.... 아시다시피 지금의 상황은 ..... 남은 미치고 팔짝 뛰고 있는데 올 8월 28일인가에 이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하였으니.... 그래서 생각을 해보았지요. 이 나라의 대통령이나 정치가들이나 정책 담당자들이나 국회의원이나 애널리스트인가 뭔가하는 인간들은 책임도 지지 못할 헷소리를 마구 지껄여도 여타의 책임을 질 생각도 책임을 질 노력도 아니하고 욕이나 몇 마디 얻어 먹고 그것으로 끝내고 마는데 의사라는 사람들은 조그마한 잘못을 저지르거나 같은 사람으로서 ,현대의학의 한계로써 피치못해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물고 늘어지는 인간들 땜시로 제 명을 다 못산다는 생각을 해보려니 갑자기 입에서 "의사만 불상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