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소아과 개칭반대 성명서 74
Master 2006-06-19

소아과 개칭반대관련 내용의 공문과 성명서를 금일 (2006년 5월 19일 금요일) 국회 보건복지위원 및 보건복지부 의료정책팀에 개별 (총 34통) 발송하였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 음 -
1. 소아과의 소아청소년과로 개칭에 대하여 대한내과학회 회원 6,000여명이 초지일관 반대해 온것처럼 대한개원내과의사회 회원 4,000여명도 절대 반대합니다.

 2. 소아과를 소아청소년과로 개칭하는 것은 의료계의 질서와 정체성을 문란케 하는 것이며, 전 세계가 소아과로 단일화되어 있는 현실을 생각할 때, 소아청소년과라는 명칭은 진료 영역 확대를 위한 인위적인 조어에 지나지 않으며 국민의 건강을 수호하기 위한 의료계의 신성한 의무에 반하여 국민들에게 엄청난 혼돈과 피해를 야기 시킬 수 있는 행위임을 알려드립니다.

 3. 아울러 어려운 의료 환경속에서 의사들이 살아남는 방안으로 각과의 영역을 허물어 트릴 것이 아니라, 자기 과의 고유 영역 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접근 방법을 통하여 블루오션을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국회 보건복지 위원 및 보건복지부 임․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성명서


대한개원내과의사회 4,000 여 회원 일동은 소아과를 소아청소년과로 개명하려는 작금의 현실에 의사로서 부끄러움과 분노를 느끼며 다음과 같은 이유로 소아청소년과로의 개명을 절대 반대한다.


첫째, ‘소아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 라고 소아과에서 교육해왔듯이 분명 소아와 성인은 다를 진데 소아청소년과로 개명하여 궁극적으로 내과 영역을 침범하려는 것은 진료과목에 대한 의미가 불분명해지고 진료과목의 정체성에 혼란을 야기하여 향후 모든 과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 할 수 있다.

둘째,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전반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한 의료계의 현실 속에서 원칙을 무시하고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타과 영역의 일부를 자기 것으로 하겠다는 것은 어떠한 논리로도 합리화 될 수 없다.

셋째, 전 세계적으로 소아과로 명칭이 통일되어 있는데, 소아청소년과 라는 명칭은 진료영역 확대를 위한 인위적인 조어에 지나지 않으며, 이는 국민들에게 큰 혼동과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넷째, 소아과의 진료과명 개칭에 앞서 먼저 의과대학의 교육과정, 소아과 전공의 수련과정과 교육내용을 재정립한 후에 진료과 명칭 개정 건을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

다섯째, 대한내과학회 6,000 여명 전 회원도 시종일관 개명을 반대하고 있듯이 개원내과의사회 4,000 여명 전 회원도 절대 개명을 반대하고 있음을 직시 하라.

여섯째, 대한내과학회에서도 꾸준히 주창해온 것처럼 제도나 명칭의 개정은 보다 신중히 해야 한다.

이상과 같은 이유로 볼 때 소아과가 소아청소년과로 개명하고자 하는 것은 다른 과 영역을 공식적으로 침범하는 잘못된 주장이다. 그러므로 소아과는 비합리적이고 이기적인 소아청소년과로의 개명 시도를 즉각 중단하기를 촉구하며 만일 개명논의가 지속될 시 대한개원내과의사회 회원은 일치단결하여 개명저지를 위한 어떠한 행동도 불사할 것이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 회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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